기상청에서 발령하는 강풍주의보와 강풍경보, 뉴스에서 종종 듣게 되지만
“도대체 어느 정도 바람이 불어야 발령되는 건가요?” 하고 궁금하신 적 있으시죠?
이번 글에서는 강풍 특보의 정확한 기준과 풍속별 피해규모,
그리고 바람이 강할 때 생활 속 안전 수칙까지 총정리해드립니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파괴력은 상상 이상입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시죠!
1. 강풍주의보·경보 기준 정리 (기상청 발표 기준)
강풍 특보는 기상청이 바람 세기(풍속)에 따라 단계적으로 발령하는 기상 경보 체계입니다.
이 기준은 육지와 해상, 산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발령 시에는 재난 문자와 함께 방송을 통해 즉시 전달됩니다.
📌 강풍주의보 기준
- 육지 기준 순간풍속 14m/s 이상, 또는
- 10분 평균 풍속이 12m/s 이상일 때
- 강풍에 의한 시설물 피해 가능성이 예보될 경우 발령
📌 강풍경보 기준
- 순간풍속 21m/s 이상, 또는
- 10분 평균 풍속이 17m/s 이상일 때
-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발생할 때 발령
※ 해안가나 고산지대에서는 일반적인 기준보다 조금 더 낮은 풍속에도 경보가 발령될 수 있습니다.
⚠️ 주의보는 “조심하라”는 단계, 경보는 “즉각 대비하라”는 위험 수준으로 이해하면 좋아요.
2. 풍속에 따른 체감 피해 규모 정리
풍속은 m/s(초속) 단위로 표현되며, 체감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만큼
아래에 정리한 풍속별 피해 예상표를 확인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풍속 (m/s) 체감 정도 피해 사례 및 예상 상황
5~7 | 나뭇잎 흔들림 | 사람에겐 거의 영향 없음 |
8~10 | 나뭇가지 흔들림 | 모자, 우산 날아갈 수 있음 |
11~14 | 큰 나뭇가지 흔들림 | 간판 흔들림, 자전거 운전 어려움 |
15~20 | 전신주·가로등 흔들림 | 창문 파손, 컨테이너 이동, 비행기 이착륙 지연 가능 |
21~25 | 차량이 흔들릴 정도 | 지붕 일부 파손, 간판 추락 위험 |
25 이상 | 큰 구조물 흔들림, 걷기 어려움 | 구조물 붕괴, 중대 인명 피해 가능 |
💡 일반적으로 강풍경보 수준인 초속 21m/s 이상이 되면
창문 깨짐, 공사현장 구조물 붕괴, 항공기 결항 등 실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3. 강풍 시 주의사항 및 생활 속 행동 요령
강풍은 단순히 ‘바람이 좀 세다’가 아닙니다.
특히 강풍경보가 발령될 정도의 바람은 사람을 넘어뜨리고, 구조물을 붕괴시킬 수 있는 위험한 자연현상입니다.
✅ 강풍 특보 시 행동 요령:
- 🪟 창문은 꼭 닫고, 유리창에는 X자 테이프 부착
- 🏡 베란다, 옥상, 마당의 물건은 실내로 이동 (화분, 빨래건조대, 의자 등)
- 🚗 차량은 고층 주차장보단 지상이나 지하주차장 이용
- 🏗️ 공사장·간판 주변 통행 금지
- 🛫 항공편·선박 운항 여부 사전 확인 필수
또한, 아파트 고층에서는 바람의 세기가 더 강하므로 창문·창틀 점검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실제 사례 중에는 베란다 유리창 파손으로 실내 피해를 입은 가정도 많았습니다.
Q&A
Q1. 뉴스에서 말하는 ‘순간풍속’과 ‘평균풍속’의 차이는 뭔가요?
아주 중요한 질문이에요!
‘순간풍속’과 ‘평균풍속’은 둘 다 바람의 세기를 나타내지만 측정 방식이 다릅니다.
📌 순간풍속:
- 특정 짧은 순간(약 3초) 동안 측정한 최고 바람 속도
- 실제로 바람이 ‘휙’ 불 때 우리가 느끼는 강한 돌풍 느낌에 가까움
- 강풍경보 기준의 핵심 지표 (21m/s 이상)
📌 10분 평균풍속:
- 최근 10분간의 바람 속도를 평균 낸 값
-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바람 강도 파악에 사용
예를 들어, 평균풍속은 13m/s로 유지되는데, 순간풍속이 22m/s 이상을 기록했다면
기상청은 **‘강풍경보’**를 발령할 수 있어요.
실제로는 순간풍속이 더 실질적인 피해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간판 낙하, 유리창 파손 등은 순간적인 돌풍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Q2. 강풍특보는 어느 기관에서 어떻게 결정하나요?
강풍주의보나 경보는 기상청과 지방 기상관측소가 협업하여 발령합니다.
단순히 풍속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상 상황, 지형, 인구 밀집도, 시설물 밀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합니다.
📡 강풍특보 결정 절차 요약:
- 전국 100여 개 지점에서 풍속 실시간 측정
- 10분 평균풍속과 순간풍속 분석
- 예상 진로, 바람 확산 방향, 피해 규모 시뮬레이션
- 해당 지역 주민 보호를 위한 필요성 판단
- 강풍주의보 또는 강풍경보 발령
⚠️ 발령 이후에도 바람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면 주의보 → 경보로 격상되기도 하며,
상황이 안정되면 해제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지자체와 연계한 조기 대응 시스템도 도입되어
강풍특보 발령 시 학교 휴업, 선박 운항 통제, 항공기 지연 등 다양한 안전 조치가 즉시 시행되죠.
마무리하며
강풍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위력을 가진 기상 현상입니다.
기상청의 특보 기준을 정확히 알고, 풍속별로 어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면
단순한 날씨 정보도 위기 대응의 첫걸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