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보물인 멸가치(멸치)에 대한 모든것, 효능 효과 안내
안녕하세요.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나라의 바다에서 구할수있는 영양 가득한 생선인 멸가치(멸치)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멸가치는 우리의 식탁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생선인데요. 이 이름의 특이한 것에서부터 영양의 가치와 요리법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알려드릴게요.
1. 멸가치란?
멸가치(滅家魚)는 청어목 멸치과에 속하는 작은 바다 물고기로, 학명은 'Engraulis japonicus'입니다. 우리가 흔히 '멸치'라고 부르는 생선이죠. '멸가치'라는 이름은 '멸치'의 방언으로, 특히 경상도 지역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이름의 한자 '滅家魚(멸가어)'는 '집안을 망하게 하는 물고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멸치가 너무 맛있어서 자꾸 사 먹다 보면 가산을 탕진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재미있는 이름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경제적인 단백질 공급원이었죠.
2. 멸가치가 서식하는 곳
멸가치는 주로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 일본 연안, 중국 해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따뜻한 바다에 서식합니다. 군집 생활을 하며,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삼는 작은 물고기입니다.
크기는 보통 5~15cm 정도로 작지만, 번식력이 좋아 대량으로 어획되는 생선 중 하나입니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가 주 어획 시기이며, 지역에 따라 '봄멸'과 '가을멸'로 나누기도 합니다.
3. 멸가치의 효능과 영약학적 가치는?
작은 크기에 비해 멸가치의 영양가는 정말 놀랍습니다:
- 풍부한 칼슘: 뼈째 먹는 멸치는 칼슘의 보고입니다. 100g당 약 1200mg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우유보다 훨씬 높은 칼슘 함량을 자랑합니다.
- 고단백 저지방: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아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 오메가-3 지방산: 멸가치에는 DHA와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비타민과 미네랄: 비타민 B12, 비타민 D, 인, 철분 등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 타우린: 혈압 조절과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4. 멸가치를 다양하게 해 먹는 요리
멸가치는 우리나라 요리에서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멸치 국물 베이스
가장 기본적인 활용법은 국물 베이스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각종 탕과 국의 맛을 내는 기본이 되죠. 특히 다시마와 함께 끓이면 감칠맛이 더해져 깊은 맛을 냅니다.
볶음 멸치
간식이나 반찬으로 많이 먹는 볶음 멸치는 달콤하고 짭조름한 맛이 일품입니다. 견과류와 함께 볶으면 영양가도 더하고 맛도 한층 업그레이드됩니다.
멸치 젓갈
발효식품인 멸치 젓갈은 우리 전통 음식 문화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김치 담글 때 넣기도 하고, 밥반찬으로도 즐겨 먹죠.
멸치 요리
멸치를 주재료로 한 요리도 다양합니다. 멸치 무조림, 멸치 볶음밥, 멸치 튀김 등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5. 멸가치 고르는 방법과 보관법
좋은 멸가치를 고르려면:
-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있는 것
- 눈이 또렷하고 몸에 손상이 없는 것
- 냄새가 신선하고 비린내가 심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세요
보관 시에는:
- 소금물에 살짝 헹궈 물기를 제거한 후
-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냉장 시 3-4일, 냉동 시 한 달 정도 보관 가능합니다
6. 나만의 멸가치 특별 레시피
재료:
- 멸치(중간 크기) 1컵
- 호두나 아몬드 등 견과류 1/2컵
- 올리고당 2큰술
- 간장 1큰술
- 고추장 1작은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참기름 1큰술
- 깨소금 약간
만드는 법:
- 팬을 달궈 멸치를 볶아 수분을 날립니다.
- 견과류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 올리고당, 간장, 고추장, 다진 마늘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 재료가 잘 섞이고 양념이 겉돌지 않게 되면 불을 끕니다.
- 참기름을 두르고 깨소금을 뿌려 완성합니다.
멸가치는 작지만 강한 영양 가치를 가진 우리 바다의 소중한 자원입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활용도도 높아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죠. 다양한 방법으로 멸가치를 즐기며 그 영양과 맛의 풍미를 온전히 느껴보시기 바랄게요.